■ 진행 : 나경철 앵커, 유다원 앵커
■ 출연 :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굿모닝 와이티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오늘 굿모닝경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과 함께합니다. 어서 오세요.
많은 분들이 전기요금 얼마나 오를까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한전이 경영난 타개와 관련해서 오늘 자구책을 발표합니다. 임금을 동결하고 알짜 부동산을 매각하겠다. 이런 계획인 것 같은데요.
[주원]
한전뿐만 아니라 자회사 발전회사들이 있는데 6개 정도. 그래서 총 20조 원 넘는 규모로 자구책을 마련하는데 부동산이 포지션이 가장 큰 것 같고요. 부동산을 매각하고 그리고 직원들 임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한다는 그런 발표를 할 것 같은데요. 이게 우리가 논리적으로 보면 한전이 최근에 적자가 많이 난 게 방만경영 때문은 아니죠. 정부가 요금을 동결했기 때문인데 그걸 한전에다가 너무 부담을 많이 지우는 게 아닌가. 물론 자산 매각 같은 것은 한전이 거의 독점 형태로 국내 시장에서 운영이 됐고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니까 부동산 매각 같은 건 이해를 하는데, 그건 당연히 자구능력이 들어가는데 거기 일하는 직원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임금을 동결하는 건 저는 개인적으로 그건 이상한 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.
일단 전기요금 인상 논의를 앞두고 정부여당이 강력하게 요구를 해서 이번 자구책이 나오는 거잖아요. 그러면 만약에 다음 주에 요금이 인상이 되면 적자가 해소가 되지는 않겠죠?
[주원]
그렇죠. 적자가 난 게 2021년에 5조 8000억 원 정도 적자가 났고 작년에 32조 6000억 원. 올해 1분기에도 한 5조 정도 예상을 하고 있어서 올해 연간으로 보면 한 20조. 그러면 누적으로 보면 거의 20조, 32조니까 50조 넘게 적자가 나잖아요. 그런데 이번에 임금을 킬로와트시당 7원 올리면 한 2조 정도, 올해 그 정도 적자를 줄이는 요인인데 사실 몇십조 대비 2조는 택도 없는 거죠. 그래서 오히려 요금을 인상해서 줄이는 적자분은 2조 정도밖에 안 될 것 같은데 자구책으로 한 20조 넘게 적자를 줄이는 그런 모습이 되는 거죠.
그러면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은 어디에 있을까요?
[주원]
요즘을 올려야죠, 당연히. 현실적으로 올려야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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